20세기 초반에 찰스 카우맨과 레티 카우맨 부부는 동양 선교회를 설립했습니다. 한국의 성결교회는 동양 선교회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찰스 카우맨(Charles E. cowman)은 1868년에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감리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결혼 후에 은혜감리교회에서 회심을 체험했고, 이후에 신학을 공부하면서 선교에 대한 꿈을 갖습니다. 그러던 중 카우맨은 감리교 선교부를 통해 일본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기도 중에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독자적으로 일본선교를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카우맨이 집회에서 일본 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자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로 드디어 1901년 일본 동경에 도착해 일본선교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동양 선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사역한 카우맨은 건강이 점점 악화됩니다. 어느 날 신체 왼쪽이 부분적으로 마비되어 의사의 권고에 따라 결국 부부는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준 사역지를 두고 떠나왔다는 자책감 때문에 두 사람의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그때마다 이들은 여러 위로의 손길들을 경험합니다. 특별히 부부는 친구인 자우엣(J.H. .Jowett)의 편지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위안이 되기 위하여 우리를 위로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로자로 만들기 위함이다.” 편지를 읽은 아내 레티는 자신에게 속삭이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에 레티는 자신이 시험을 겪을 때, 도움이 되었던 메세지를 어려움에 처한 이들과 나누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레티는 매일 묵상집을 써서 편집하기 시작하여 [사막의 샘물 Streams in the Desert]이란 책을 냈습니다. 카우맨 부부의 친구인 오스왈드 챔버스(주님의 나의 최고봉의 저자)는 사막의 샘물은 고귀한 영혼이자 참된 성도인 카우맨 부부의 영적인 산물이라고 평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사막의 샘물]은 방황하며 지친 성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고후 1:3-4)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바울은 위로의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성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위로를 환난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때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고통은 비슷한 고통을 받는 누군가를 위로하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위로만 받는 성도가 아닌 누군가를 위로하는 상처입은 위로자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