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ngchurch saginaw
5d
물댄동산
조선조 중종 때 반석평(潘碩枰)이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그는 겸손하고 청렴하여 백성들에게 본이 되는 청백리였습니다. 반석평은 본래 양반이 아닌 남의 집의 종이었습니다. 당시 조선 사회에서 종은 관리가 될 수 없었고,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계층입니다. 그럼에도 반석평은 세상이 비록 자신을 멸시한다 해도 자신의 성장을 위해 남모를 수고를 하는데, 남몰래 주경야독하며 실력을 쌓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은 아무 조건 없이 그의 종 문서를 불태워 그를 종에서 해방시켜 줍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가 아들이 없는 어느 양반 집 수양아들이 되도록 주선까지 해줍니다. 이후에 반석평은 과거에 급제하고, 실력과 인품으로 형조판서가 됩니다.
어느 날 반석평이 한양 거리를 지나다가 한 걸인을 보았는데, 어딘가 낯이 익은 얼굴입니다. 자세히 보니 옛날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주인의 아들 이오성(李五成)임을 알게 되고, 그는 말에서 내려 그 사람에게 큰 절을 하며 자신의 신분을 밝힙니다. 양반이 거지에게 절하는 모습을 보고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반석평은 자칫 자신의 본래 신분이 드러날 수 있고, 그러면 자신이 쌓았던 탑은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반석평은 받은 은혜를 갚아야 된다는 생각에 왕에게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임금과 고관들은 반석평 대감의 인격에 감동하여 사직서를 반려하고, 이오성에게는 사옹원 별좌라는 벼슬을 내립니다.
한번은 예수님이 한 마을에 들어갔을 때,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님을 보고 멀리서 소리 지릅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너희는 가서 제사장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합니다.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는 것은 병에서 회복되었을 때 검증받는 과정입니다. 10명의 나병환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제사장을 만나러 가는데, 가는 도중에 그들의 나병이 사라집니다. 능력의 말씀이 이들의 나병을 치료한 겁니다. 그런데 열 명 중 한 명만 예수님께 와서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말합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오늘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나병이 아닌 죄의 병에서 속죄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큰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살고 있지 않은지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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